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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물은 생명, 하지만 ‘과유불급’입니다



우리는 흔히 “물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다이어트, 피부미용, 노폐물 배출을 위해 물 섭취를 늘리라는 조언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많이 마시는 것’이 무조건 좋은 걸까요?
최근 아일랜드에서 물을 과도하게 마셨다가 사망에 이른 사례가 보도되면서, ‘물 중독(water intoxication)’과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물을 너무 많이 마셨을 때 인체에 어떤 위험이 발생하는지, 실제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실제 사례 – 수술 후 물을 마시고 사망한 59세 남성
2020년 1월,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수술을 받고 회복 중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물을 마셨다가 같은 날 저녁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의 사망 원인은 ‘저나트륨혈증’, 즉 체내 나트륨 농도가 위험할 정도로 낮아지면서 발생한 뇌 부종과 심정지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고했지만, 그 권장량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나 관찰이 없었고 결국 환자는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병원의 주의 의무 위반을 인정하고, 가족에게 손해배상을 명령했습니다.
이 사건은 ‘물이 좋은 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에 균형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2.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생기는 병 – 저나트륨혈증이란?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의 정의
저나트륨혈증이란,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정상 범위보다 낮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나트륨은 우리 몸의 세포 내외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주요 전해질로, 이 농도가 낮아지면 세포는 삼투압 차이로 인해 물을 흡수하게 됩니다.
특히 뇌세포에 물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뇌 부종이 발생하며, 이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 두통
- 오심, 구토
- 정신 혼란, 흥분
- 근육 경련
- 발작
- 의식 저하
- 심한 경우 사망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저나트륨혈증 환자 4명 중 1명이 사망에 이른다는 통계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3. 얼마만큼 마셔야 위험할까? 위험 수치와 권장 기준
위험한 수분 섭취량
물 중독을 유발하는 섭취량은 개인의 체중, 신장기능, 땀 배출량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이 있습니다.
- 미국 CDC 권고: 한 시간 이내 1.4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함
- 보고된 위험 사례: 하루 7~8리터 이상 마신 경우 저나트륨혈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사례 다수
특히 운동 중, 수술 직후,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수분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더 쉽게 저나트륨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4. 이런 사람은 특히 주의! 물 중독 고위험군
위험군 | 설명 |
신부전 환자 | 수분 배출 기능이 약해 체내 수분 축적 위험 ↑ |
심장질환 환자 | 수분과 염분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 감소 |
내분비 질환 환자 | 항이뇨호르몬 이상으로 수분 배출 이상 가능성 |
극심한 운동 중 수분 섭취 과다한 경우 | 전해질 보충 없이 수분만 보충할 경우 저나트륨 발생 |
수술 직후 환자 | 신체 회복 중 수분 대사 불균형 가능성 |
5. 건강한 수분 섭취,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 물 권장량
- 일반 성인: 하루 6~8컵 (약 2리터) 정도가 적당
- 다만 식사, 과일, 국물 등에서 섭취되는 수분도 포함됨
- 운동, 땀 배출량, 체중에 따라 조절 필요
물을 적당히 마시고 있는지 확인하는 법
- 소변색 체크:
- 옅은 노란색 → 적절한 수분 상태
- 투명 → 과도한 수분 섭취 가능성
- 짙은 노란색 → 탈수 우려
주의할 점
- 단시간에 많은 물을 마시는 행위 피하기
- 운동 중에는 전해질 보충 음료와 병행
- 공복 시에만 과도한 수분 섭취하지 않기
- 의료적 상황에서는 의사의 정확한 지시 따라야 함
결론 – 물은 약이자 독, ‘적당함’이 생명을 지킨다
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과유불급’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수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단시간에 과도하게 섭취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중, 병원 치료 중,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라면 자신에게 맞는 수분 섭취량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을 위한 물 섭취, 이제는 ‘많이’보다 ‘올바르게’ 마시는 법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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