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한국 주식 결제제도 T+1 추진|매도 다음날 현금 인출 가능? 핵심 정리

by kbhealth 2025. 10. 11.

주식 결제제도 T+1 추진|매도 다음날 바로 현금화 가능해질까?

 

한국 주식시장이 드디어 ‘T+1 결제제도’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매도 후 2영업일이 지나야 인출이 가능했던 구조가
“매도 다음날 현금화”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T+1 제도의 의미, 추진 배경, 장단점, 그리고 투자자에게 미칠 영향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 T+1 결제제도란?

T+1은 Trade + 1 day, 즉
주식을 매도한 다음날(1영업일 뒤)에 거래 대금이 결제되는 제도를 의미합니다.

현재 한국은 T+2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즉, 주식을 월요일에 팔면 수요일에야 매도대금이 정산되고 출금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하지만 T+1이 도입되면 화요일(다음날) 바로 현금화가 가능해집니다.

✅ 예시
월요일 매도 → 화요일 출금 가능
금요일 매도 → 다음 주 월요일 출금 가능


⚙️ 추진 배경

1️⃣ 글로벌 표준화 흐름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2024년부터 T+1 결제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과 IOSCO(국제증권감독기구)도 결제 리스크 축소를 위한 결제 기간 단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 맞춰 한국예탁결제원·한국거래소·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T+1 체계 전환을 위한 실무 워킹그룹을 출범했습니다.

2️⃣ 결제 리스크 및 변동성 완화

결제 기간이 짧아지면 그만큼 시장 변동성에 따른 결제 불이행(리스크)이 줄어듭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의 결제 안정성이 강화되어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투자자 편의성 증대

무엇보다 국내 개인 투자자에게는
“매도 후 2일 기다려야 인출되는 불편함”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주식 매도 자금의 유동성 회전 속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추진 일정 및 현황

 

구분 내용
추진 주체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진행 단계 워킹그룹 구성 및 사전 인프라 점검 중
추진 목표 2026년 상반기 내 T+1 체계 시범 적용 검토
적용 범위 코스피, 코스닥, ETF, ELW 등 전 종목 확대 예정
도입 시점 금융당국 승인 및 법령 정비 후 확정 예정

현재는 준비 단계이며, 실제 시행까지는
법적·기술적 정비와 관계기관 간 조율이 필요합니다.
즉, “내일부터 바로 현금 인출 가능” 수준은 아니지만,
제도 전환을 위한 공식 프로세스가 시작된 것은 사실입니다.


📊 T+1 전환의 장단점

✅ 장점

  • 매도 대금 다음날 인출 가능 → 투자 자금 회전율 향상
  • 결제 리스크 감소, 시장 신뢰도 제고
  •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강화 →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
  • 파생상품·ETF 등 연계 거래 효율 개선

⚠️ 단점 및 과제

  • 결제 기간 단축에 따른 증권사·예탁결제원 시스템 개편 비용 증가
  • 외국계 투자자의 시간대 차이 및 결제 준비 부담 가중
  • 청산 실패 위험 발생 가능성(특히 대형 기관 간 결제 시)
  • 투자자별 인출 시점 혼선 가능성

🌍 해외 사례

국가 결제주기 시행 시점 주요 특징
미국 T+1 2024년 5월 SEC 주도, 글로벌 표준화 선도
캐나다 T+1 2024년 5월 북미 동시 시행
일본 T+2 유지 단계적 전환 검토 중
한국 T+2 → T+1 추진 준비 단계 2026년 목표

미국이 선도한 이후 글로벌 시장은 T+1 결제 체계로 빠르게 이동 중이며,
한국 역시 이 흐름에 발맞춰 제도 전환을 공식화했습니다.


💬 투자자 입장에서의 의미

1️⃣ 매도 후 유동성 확보 속도 증가
– 단기 투자자, 스윙 트레이더에게 특히 유리
2️⃣ 결제 불이행 위험 감소
– 시스템적 안정성 강화
3️⃣ 외국인 투자 매력도 상승
–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도 긍정적 영향 예상


📌 마무리: T+1은 단순한 속도 변화가 아니다

한국 증시의 T+1 전환은 단순히 결제 주기를 하루 줄이는 차원이 아닙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표준화, 시장 신뢰성 제고, 투자 유동성 향상이라는
3가지 구조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아직 시행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2026년 T+1 도입이 현실화된다면
한국 증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탠다드 결제 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