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매도에 취약했던 섹터와 기업 그이유는?

과거 공매도에 취약했던 섹터들은 주로 실적 변동성이 크고, 기업 가치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한 섹터였습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던 업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이오·제약 업종

 

취약했던 이유

 

• 실적 불확실성:
  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 임상시험 등의 변수가 크기 때문에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 고평가 논란:
  임상 단계에 있는 바이오 기업들은 미래 가치가 반영된 높은 주가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
  공매도의 타깃이 되기 쉬웠습니다.
• 임상 실패 리스크:
  임상시험 실패나 FDA 승인 거절 등의 뉴스가 나오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아
  공매도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사례

 

• 셀트리온 (068270)
  • 2020년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대표적인 바이오 종목
  • 실적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공매도 타깃이 됨
• 삼성바이오로직스 (207940)
  • 공매도 세력들이 회계 논란을 틈타 공격

공매도 세력들은 미래 실적 불확실성이 크거나, 단기적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한 업종을 타깃으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을 공매도 타깃으로 삼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신용잔고란?

 

신용잔고(신용거래융자 잔고)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즉, 신용거래를 이용한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규모를 나타냅니다.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이 공매도 타깃이 되는 이유

 

(1)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가능성 증가

• 신용거래를 이용해 매수한 주식은 담보비율(보통 140%)을 유지해야 합니다.
• 주가가 하락하면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강제 반대매매(자동 손절 매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공매도 세력들은 이를 이용해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을 공략하면 반대매매로 인한 추가 하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즉, 공매도 투자자들이 의도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릴 경우 연쇄적인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차입 매수 비중이 높은 종목은 '과열' 신호로 해석 가능

•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은 투자자들이 빚을 내서라도 적극적으로 매수한 종목이라는 뜻입니다.
• 일반적으로 이러한 종목들은 단기간에 급등했거나, 투기적인 매매가 많을 가능성이 큽니다.
• 공매도 세력들은 고평가된 종목 중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을 공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신용잔고가 높을수록 '심리적 취약점'이 존재

• 신용으로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조금만 주가가 하락해도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 따라서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은 하락할 때 공포심리로 인해 쉽게 투매(패닉셀링)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 공매도 투자자들은 이러한 심리적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적인 매도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이 항상 공매도 타깃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신용잔고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공매도 표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신용잔고가 높아도 실적이 탄탄하고, 펀더멘털이 좋은 기업은 공매도 공격을 견딜 가능성이 큽니다.
• 반대로, 실적이 부진하거나, 과거 급등했던 종목은 공매도 타깃이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

신용잔고 확인

 

코스피, 코스닥 신용잔고 확인

•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서비스 사이트 접속 -> 주식 -> 신용공여 잔고 추이를 클릭

 

코스피, 코스닥 신용잔고를 확인하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세요.

 

 

* 개별종목의 신용잔고는 각 증권사 HT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 키움증권: 종목별 신용잔고율)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 투자 시 유의할 점

 

신용잔고율(신용잔고 / 시가총액)이 과도하게 높은 종목은 투자에 신중해야 합니다.
공매도 재개 시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들은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용거래를 이용한 투자 시에는 반대매매 리스크를 고려하여 레버리지 사용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