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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카드인 'RTX 50'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용산 전자상가를 비롯한 국내 시장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 용산 그래픽카드 품절 사태 현황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지난 1월 'CES 2025'에서 최신 게임용 그래픽카드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뛰어난 성능과 향상된 기능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출시 직후부터 높은 수요로 인해 시장에서 빠르게 품절되었습니다. 특히, 용산 전자상가에서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품절 사태는 이전에도 발생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엔비디아의 'RTX 30' 시리즈 출시 당시에도 전 세계적인 품절 대란이 있었으며, 국내에서도 높은 수요로 인해 제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2. 유통사는 속으로 웃고 있을까?
수요가 폭발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시장에서는 심지어 웃돈까지 붙으며 거래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 상황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상황이 관련 유통사들에게는 내심 반가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생각해 보면, 품절 상황은 유통업체에게 손해인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판매를 하지 못하니 매출이 줄어든다고 여겨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유통업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현재 상황을 내심 반길 수 있습니다.
1. 제품의 마진 상승
그래픽카드 품절이 지속되면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됩니다. 유통사들이 보유한 재고는 이미 원가 대비 높은 가격으로 시장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판매량이 줄어들더라도 마진율이 높아져 오히려 단기적인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재고 부담 해소
일반적으로 전자제품 유통업체는 재고 관리가 중요한 이슈입니다. 그러나 쇼티지 상황에서는 재고가 쌓이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재고 관리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제품이 들어오는 즉시 팔려나가기 때문이죠.
3. 향후 시장에 대한 주도권 확보
품절 현상이 지속될 경우, 유통사들은 제품 확보 능력에 따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와 시장 내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유통사는 독점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원하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관련주
- 제이씨현시스템: 글로벌 기업의 그래픽카드를 국내에 유통하는 기업으로, 그래픽카드 수요 증가 시 매출 상승이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드론 관련주로 부각되어 주가가 오른 이력이 있습니다.
- 피씨디렉트: 글로벌 기업의 그래픽카드를 국내에 유통하는 기업으로, 그래픽카드 수요 증가 시 매출 상승이 예상됩니다.
4. 유통사는 장기적으로 좋기만 할까?
물론 단기적으로는 유통사가 이득을 볼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소비자 신뢰 하락이라는 위험 요인도 존재합니다. 지속적인 품절 사태와 가격 프리미엄 형성은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고, 이로 인해 소비자가 대체재를 찾거나 구매를 미루게 될 경우 결국 유통사도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5. 투자 전략
그래픽카드 쇼티지 현상은 유통업체에게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이슈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 유지라는 숙제를 남깁니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관련 유통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되, 지나친 프리미엄으로 인한 시장의 거부감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시총이 낮은 기업들은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 시 반드시 유의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그래픽카드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며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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