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초가성비 편의점 PB 상품 고물가에 뜬다

고물가 시대, 편의점 초가성비 PB상품이 뜬다

 

1,000원대 간식부터 대용량 도시락까지, 소비자의 든든한 한 끼 해법

 

2025년 2월,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외식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0%를 웃도는 수치로, 가계의 식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편의점입니다. 그동안 '비싸다'는 이미지가 강했던 편의점이지만, 최근에는 초저가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앞세워 '가성비 먹거리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CU - ‘득템 시리즈’로 대중적 가격 파괴 선언

 

CU는 최근 990원 핫바를 포함해 1,000원대 PB 상품군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 990원 핫바 3종 (오리지널, 페퍼, 갈릭)은 100% 직거래 및 대량 납품 계약을 통해 가격을 낮추면서도 품질은 유지했습니다.
• 이외에도 1900원 맥주, 2500원 닭꼬치 등 가벼운 주전부리 제품군도 인기입니다.
• CU의 '득템 시리즈'는 2021년 출시 이후 올해 누적 6,0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매출도 전년 대비 116% 증가했습니다.

CU는 ‘물가에 민감한 세대’를 겨냥해 과거의 ‘편의점=비싸다’는 인식을 허물고자 PB의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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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전략형 PB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최근 ‘1400 페트커피’, ‘천냥숙주나물’ 등 초저가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 1400 커피는 출시 1주일 만에 매출이 130% 이상 급증했으며,
• 천냥숙주나물은 1인 가구나 자취생에게 실속 있는 채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여기에 7인치 냉동피자 ‘리얼피자 더블치즈맛’을 내놓으며, 냉동 HMR 시장까지 확대 중입니다.

GS25는 “비싸도 잘 팔리던 시대는 끝났다”는 판단 아래, ‘품질-맛-가격’ 3박자를 갖춘 PB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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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 착한 가격 시리즈와 즉석식품 강화

 

세븐일레븐은 ‘가격에착!’ 시리즈를 중심으로, 900원 파우치 음료부터 만 원대 치킨까지 폭넓은 가격대를 확보했습니다.

 

• 900원 착한청포도/청사과에이드는 1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 ‘만쿠만구치킨’ 시리즈는 프랜차이즈 닭집 절반 가격으로 후라이드, 넓적다리 튀김 등을 제공합니다.
• 덕분에 즉석식품 카테고리의 3월 매출은 전월 대비 15% 이상 성장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가성비를 넘어 전문점 수준의 메뉴를 착한 가격에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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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초가성비 전략, 왜 통할까?

 

1. 물가 상승에 민감한 MZ세대와 1인 가구의 소비 패턴 변화
2. 자사 유통망을 활용한 제조-물류비 절감
3. PB 상품을 통한 차별화와 충성 고객 확보 전략

편의점은 이제 단순히 '급할 때 가는 곳'을 넘어, '가격 대비 효율이 높은 소비 채널'로 포지셔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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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고물가 시대, 편의점은 이제 전략 소비의 시작점

 

과거 ‘비싸지만 편한’ 소비처였던 편의점이, 이제는 ‘가성비로 승부 보는 합리적 소비처’로 바뀌고 있습니다. 각 편의점 브랜드가 내놓는 초저가 PB 상품은 단순히 값싼 제품이 아닌, 치열한 기획과 유통 전략의 산물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맛있고 저렴한 식사나 간식을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앞으로도 초가성비 상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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