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감사의견 거절 거래정지 상장폐지 위기 선대인 박순혁

 

한때 2차전지 대장주 반열에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금양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 것입니다. 주가 상승 당시와 지금의 상황을 비교하면, 투자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셈입니다.

감사의견 거절, 무엇이 문제였나?

 

2025년 3월 21일 공시에 따르면, 외부감사인은 2024년도 금양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을 냈습니다.

 

특히 금양이 투자한 미국 현지 자회사(금양USA)의 리튬 광산 개발 관련 회계 자료에 대해, 감사에 필요한 적정한 증거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감사인은 "회계 자료의 신뢰성 부족으로 인해 재무제표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는 곧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며, 현재 금양은 15일 내 이의신청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한국거래소의 실질심사를 통해 최종 상장 유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심사 진행 중에는 거래 정지가 유지됩니다.

 

 

왜 금양이 과거 '핫한 종목'이었을까?

 

금양은 2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인 리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국 자회사 금양USA를 통해 미국 현지 리튬 광산 개발에 참여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주로 분류되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주가 급등에는 유튜브나 투자 커뮤니티 등에서의 영향도 컸습니다.

• 경제 유튜버 박순혁 작가, 선대인 소장이금양을 '리튬 테마주'로 집중 조명하며 주목
• 기관 및 외국인 수급이 뒤따르며 2022~2023년 큰 주가 상승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리튬 광산 개발의 구체적 성과가 부족했고, 자회사 회계 문제와 내부 통제 미비 등이 드러나며 투자자 신뢰가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금양의 현재 상황 정리

 

• 감사의견 거절 사유: 회계자료 부실,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 2022년에도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바 있음
•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이의신청 후 거래소 심사, 거래는 정지 상태

투자자 주의사항

 

감사의견 거절은 기업 재무의 '레드 플래그'로, 자칫 투자금 전액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양의 경우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을 처분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며, 추후 기업 회생이나 재상장 등의 절차가 있어야만 회수 기회가 생깁니다.

 

과거의 기대감과 다르게, 이번 사태는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회계와 신뢰성 있는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뜨거웠던 만큼 아픈 교훈

 

금양은 분명 한때 2차전지와 리튬 테마의 중심에 있었던 종목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술력과 사업모델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의 재무 투명성과 회계 신뢰성이라는 점이 이번 사례를 통해 다시 확인되고 있습니다.

 

향후 금양의 이의신청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양 : 네이버페이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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