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 상장폐지 가능성 회계감사 의견거절 인슐렛과의 소송까지 겹친 악재

들어가며 – 혁신 기업에서 상장폐지 위기까지

 

 

한때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로 주목받았던 바이오 기업 이오플로우(294090)가 2024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심각한 위기에 빠졌습니다.

 

게다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인슐렛(Insulet)과의 지식재산권 소송에서 패소, 천문학적 배상금까지 부과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오플로우가 처한 상황을 회계감사 의견거절, 상장폐지 리스크, 인슐렛 소송 경위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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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오플로우, 2024년 감사의견 ‘의견거절’ 받아

 

감사결과 요약

 

• 감사의견: 의견거절 (by 한울회계법인)
• 사유:
  • 감사범위 제한
  •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 자본잠식률: 2024년 말 기준 50% 이상
• 손실규모:
  • 영업손실: 610억 원
  • 당기순손실: 647억 원
• 최근 2개 사업연도 연속 법인세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 발생

이러한 상황은 코스닥 상장 규정상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되며, 이오플로우는 2025년 4월 11일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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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슐렛과의 소송 패소…6,300억 원 배상 결정

 

소송 배경

 

이오플로우는 미국의 글로벌 인슐린 펌프 기업 인슐렛(Insulet)으로부터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을 당했습니다. 인슐렛은 이오플로우가 자사의 기술을 침해했다며 미국 뉴저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 결과

 

• 패소 판결일: 2024년 12월
• 배상금 규모: 6,337억 원
  • 이오플로우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수준
• 판결 영향:
  • 투자자 신뢰 하락
  • 유상증자 추진 실패 → 주관사 철회
  • 재무 건전성에 직접적인 타격

이번 소송 결과는 이오플로우의 존속 가능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회계법인 측이 의견거절을 낸 핵심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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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장폐지 리스크 현실화되나?

 

코스닥 시장에서 감사의견 ‘의견거절’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중 하나입니다.
이오플로우는 이에 따라 상장폐지 예고 상태에 들어갔으며, 다음과 같은 절차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절차	내용
의견거절 통보	2025년 3월
이의신청 마감	2025년 4월 11일
심사 여부 결정	이후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여부 심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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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오플로우의 향후 시나리오

 

✔️ 선택지 1: 이의신청 후 개선 계획 제출

 

• 자본 확충, 사업 구조조정, 전략적 투자 유치 등을 담은 경영 개선 계획을 제출할 수 있음
• 그러나 소송 배상금 규모가 과도해 현실성 있는 개선안 제시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음

✔️ 선택지 2: 상장폐지 확정

 

• 이의신청 포기 또는 실질심사 후 상장폐지 확정 시 투자자 보호조치 및 정리매매 절차 돌입
• 상장폐지 시 기존 주주는 대부분 투자금 회수가 어렵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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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기술력만으로 생존할 수 없는 바이오 업계의 현실

 

이오플로우는 국내 최초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EoPancreas)를 상용화하며 주목받았던 기업입니다. 하지만 기술력과 시장성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경영이 보장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철저한 법적 대응, 현실적인 자금 계획 없이는 바이오 산업조차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습니다.
이오플로우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과 업계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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